다낭을 다녀온 지 한 달이 되었는데도, 아직 다낭에 대한 포스팅이 많이 남아있네요. 사실 이번에 다낭을 다녀온 이유가 바로 인터컨티넨탈 다낭인데요. 다낭을 패키지로 다녀오신 분들은 하나같이 얘기합니다. “내가 다낭 가봤는데 볼 게 하나도 없던데?” “다낭 별로던데?” “다낭 싸게 갈 수 있는데 왜 비싼 돈 주고 가?”라고요. 그런데 인터컨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 리조트를 다녀오신 분들은 “다낭은 인터컨티넨탈을 다녀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만큼 인상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거겠죠? 저 또한 이곳을 다녀오고 천국에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안의 부모로서는 키즈프렌들리 호텔 중 감히 최고의 호텔 중 하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 건축설계
인터컨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는 럭셔리 리조트의 왕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천재 건축 디자이너인 Bill Bensley(빌 벤슬리)가 직접 디자인한 최고급 리조트입니다. 빈 벤슬리가 디자인한 최고의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인터컨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입니다. 19세기에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이어서 다낭에서도 그 모습을 관광지에서나 음식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빈 벤슬리가 프랑스와 베트남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에서 자주 보이는 포토스폿은 시트론 조식당 야외석인 베트남 농을 본떠 만든 좌석도 그의 작품 중 하나이죠. 그런데 이 호텔은 우선 체크인 로비부터 호텔 객실까지 빈 벤슬리 작품 안에 들어온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 느낌은 직접 방문하셔서 느끼시길 바랍니다.
키즈의, 키즈에 의한, 키즈를 위한 호텔
정말 아름다운 호텔 중 하나이지만 신혼여행객보다는 가족여행객에게 더 적합한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물론 노키즈존 수영장과 미슐랭 음식점 한 곳 있지만 음식점은 많고 패밀리 수영장도 있으며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클럽라운지는 키즈 프렌들리 라운지로 변경돼서 더욱더 키즈 프렌들리 호텔로 변신 완료 했습니다. 23년 4월에 방문했을 때도 아직까지는 공사 중인 곳이 몇몇 군데 있었지만 많은 곳들이 리노베이션이 되었기 때문에 언제 가던 공사에 방해되지 않고 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이 있다면 아직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왜 키즈를 위한 호텔인지 몇 가지 장점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키즈클럽
만 12세 미만의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심지어 어른들도 좋아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이 4-5개가 있는 키즈 클럽이 있으며, 그 안에는 매시간마다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키즈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럽 라운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외부업체에서 베이비시터 한분은 게스트로 모셔와도 추가요금이 들지 않습니다만, 클럽 라운지를 사용 안 하시는 투숙객분들은 호텔 내에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간당 15불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가능하며 밤 10시 이후에는 시간당 20불로 서비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외부업체의 베이비시터는 이전 다낭 도라여행사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4시간에 28,000원, 8시간에 4만 원으로 고용하실 수 있습니다.
02. 만 5세 이하 음식 무료
인터컨티넨탈 다낭에는 총 4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노키즈존 미슐랭 식당 라메종 1888을 제외한 나머지 식당과 클럽라운지에서 키즈밀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 5세 이하여야 가능하며, 애피타이저, 메인, 사이드디쉬, 디저트, 음료수 총 5가지의 음식을 받으실 수 있으며 그 종류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시기별로 메뉴 변경은 있으니 이런 게 있구나만 참고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조금 신기했던 것은 같은 메뉴이나 클럽라운지와 일반 식당의 키즈쌀국수 맛이 좀 달랐어요. 클럽라운지에서 시켰던 키즈밀이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03. 의료 서비스
해외여행을 갔을 때 갑자기 다쳤을 때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 병원부터 찾아보시게 되시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닥터가 계시더라고요. 리노베이션이 끝난 클럽라운지가 고풍스럽지만 가구도 벽도 굉장히 단단하더라고요. 아이가 아직 걷는 게 불안한데 넘어지면서 벽에 쾅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머리에 혹이 엄청 크게 났더라고요. 아직 어린 나이라서 걱정하던 찰나에 직원이 닥터를 불러주셔서 아이의 상태를 바로 봐주셨답니다. 약을 처방해주는 의사는 아니신 거 같지만, 그래도 의료서비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놓이더라고요. 좋은 추억을 쌓길만을 바라는 호텔이 아니라 투숙객이 안전하게 여행을 바라는 호텔의 서비스와 그 배려에 더욱더 감동을 느끼게 해 준 스테이였답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숙박료 검색하시면 생각보다 꽤 비쌉니다. 비싸서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실 테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글을 확인해 보시면 2박 가격을 1박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 얼리체크인과 오후 4시 체크아웃이라는 점에서 3일을 FULL로 충분히 즐기다 가실 수 있으시니 꼭 참고하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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