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여행, 대지진설 괜찮을까? 안전한 일본 여행지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지진설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7월 일본행 항공권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설'이 확산되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여행객도 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예언의 실체는 무엇이고, 일본 여행은 과연 안전할까요? 

 

대지진설의 시작, 만화 한 권에서

이번 7월 대지진설의 출발점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라는 만화입니다. 그는 꿈에서 본 장면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5일, 일본과 필리핀 사이 해저에서 거대한 분화가 일어나 초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 국가를 덮친다고 예언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을 만화에서 언급한 전례가 있어, 그의 이번 예언은 일본과 홍콩, 대만 등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언에 흔들리는 여행심리

이 예언이 퍼지면서 홍콩, 대만 등지에서는 실제로 일본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일부 대사관에서는 일본 방문객들에게 지진 대비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관련 영상과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는? 일본 정부와 전문가의 입장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특정 시기와 장소의 대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으로 불가능하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실제로 일본 난카이 해곡 등에서는 30년 이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80%로 높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7월'처럼 특정 날짜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 기상청도 "언제든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평소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여행객이 챙겨야 할 현실적인 대비 

일본은 지진이 잦은 나라입니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숙소와 관광지의 비상대피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현지에서 긴급재난문자(앱)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과도한 불안보다는,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현명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너무 불안하고 위험하다고 느낀다면 여행을 가지 않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일본 여행지는? 

일본 전역이 지진으로부터 위험한 구역이지만 그나마 안전하다는 곳이라면 바로 아오모리현(아오모리, 히로사키), 아키타현(아키타시, 센보쿠시), 북해도(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등을 뽑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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